부동산 풍수지리에서 넓고 밝은 계단은 운을 부른다

대문이나 창문·천장 등과 마찬가지로 계단 역시 풍수에서 주요 고려 대상이 된다. 층에서 층으로 기의 흐름을 잘 촉진시키는 계단은 충분히 넓고 밝은 것이 특징이다. 낮은 천장은 억눌리는 느낌이어서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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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이 좁고 어두우면 기가 막히고 고이므로 입주자의 건강에 위해를 가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라면 천장의 조명을 밝게 해 기의 흐름을 돕는 것이 상책이다. 또 디딤판 사이가 터져 있는 계단의 형태는 기가 새어나가므로 ‘위로 상승하는 기운’이 없어서 피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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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에서의 포인트는 ‘기의 상승’을 돕는 구조인가 하는 것이다. 기의 상승을 돕기 위한 가장 간편한 풍수 교정책에는 계단 밑에 화분을 세워두거나, 계단과 벽이 인접한 지점에 거울을 부착해 전경을 확장하는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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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방법은 홍콩에서 일반화되고 있는데, 빌딩의 설계 단계에서부터 반드시 건물 내에 상승하는 에스컬레이터가 하강하는 에스컬레이터의 숫자보다 많아야 한다는 원칙이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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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에서 극도로 꺼리는 것은 사무실의 바닥 높낮이가 다른 경우다. 이러한 형태는 수많은 부침을 예고하는 요인으로 건강과 사업을 크게 위협한다. 만약 바닥이 층이 진 경우라면 반드시 높은 쪽에 책상을 두는 것이 좋다. 높낮이가 한 계단 이상 차이가 날 경우에는 층이 지는 경계의 낮은 바닥 양편에 화분을 배치하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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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의 형태는 가급적 완만하게 굴곡이 진 형태의 직선형이 가장 무난하다. 나선형의 계단은 마치 드릴 끝처럼 바닥을 뚫는 듯한 느낌을 주므로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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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나선형 계단은 디딤판 사이에 틈이 나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기가 달아나며 건물 내부에 구멍이 나 있는 것처럼 보여 좋지 않다. 이런 형태의 계단이 건물 내부의 중심부에 위치하면 거주자들은 수년 내에 위장이나 심장계의 질환으로 고통받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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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은 오래 전부터 기와 돈이 굴러나간다고 생각해 계단이 현관으로 곧장 향하는 것을 극도로 기피해 왔다. 현관을 열자마자 곧장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이는 경우가 이에 해당하는데, 이를 ‘권렴수’(捲簾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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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택(陰宅)에서 ‘권렴수’란 혈(穴) 앞 명당이 마치 멍석이 펴지듯이 재물이 나가는 형세를 말한다. 권렴수가 있으면 다른 사람이 집에 들어와 안방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는 극히 흉한 상인데, 이런 가상(家相)에 해당하면 항상 수입보다 지출이 많아 어려움을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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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이 아닌 주거지나 연립주택·아파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만약 문을 열었을 때 마주 보이는 계단이 올라가는 계단이면 무방하지만 내려가는 계단이 마주 보이면 기운이 밖으로 새나가는 형국이므로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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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의 정문이나 집의 현관문이 엘리베이터를 마주보고 있어도 흉한 가상이다. 이른바 직충살(直沖殺)이 심해 기의 공격을 받는 형상이므로 해롭다. 엘리베이터는 항상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문이 열렸다 닫혔다 하는데, 이는 마치 호랑이가 입을 벌렸다 닫았다 하는 상과 흡사하다. 이런 구조에 놓이면 시비가 잦고 재물을 지키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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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영업장 전경이 나타나는 회사는 입구를 따로 만드는 게 좋다. 이런 경우에는 정문 바깥의 천장 부분에 풍경이나 수정 구슬을 매달아 기의 흐름을 조절하는 수월한 방책법이 있기는 하다. 풍경을 고를 때는 모양이나 형태에 부담을 갖지 말고, 가벼운 은색 메탈 성분으로 만들어진 것이면 무난하다. 또 소리가 맑을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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